경기도 남양주 마석택지개발지구가 자연친화적 저밀도 아파트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4년 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남양주
마석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을 지난 24일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아 개발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마석지구에는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일대 13만5천평에 단독주택
2백22가구, 아파트 2천5백87가구 등 2천8백9가구의 주택이 지어질 계획이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전용면적 18평이하가 9백76가구, 18평이상~25.7평
미만이 1천88가구, 25.7평초과가 5백23가구 등이다.

토공은 이 지구가 팔당상수원보호구역내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
수용인구를 9천5백명으로 제한해 1헥타르 (약 3천평)당 2백13명이 사는
저밀도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또 자연친화적 단지조성을 위해 지구 북서측 수림 1만9천평을
근린공원으로 계획하는 등 단지 전체의 녹지공원률을 전체 면적의 20%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