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한이 중국 베이징의 중심부인 젠구어먼인근에서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지하3층 지상19층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한다.

이 회사는 27일 총사업비 7천8백만달러를 투자, 베이징시내 업무 금융시설
밀집지역인 창안다루변에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다고 밝혔다.

신한은 이를위해 최근 중국의 M.O.PROPERTIES LTD.와 50대50비율로
1천만달러를 투자, 합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베이징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해놓고 있다면서 승인이
나는대로 착공에 들어가 99년2월께 이 건물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천8백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4천평 규모로 지어질 이 건물에는
지하층에 2백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1~3층엔 사무실 상가 수영장
헬스센터 등 스포츠시설, 3층이상엔 30~45평형의 고급아파트 2백7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한이 설계 시공 관리를 맡게될 이 사업은 시당국이 지난해 외국합작
사업으로 승인한 8개사업중의 하나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