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남북한 공동입장과 단일팀 출전은 선수 여러분의 인생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건 밖에서건 북한 선수들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한 분 한 분이 민족화해와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독한 폭염에 훈련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냐.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견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장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선수 여러분의 인생에 다시 오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황금 같은 기회다. 이 기회를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을 견디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든 과정이 선수 개개인에게도, 국민께도 더 큰 감동을 남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은 아시안게임 16일 동안 한마음으로 선수 여러분을 응원할 것이다. 정부는 여러분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에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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