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관람 안해…노동당 찬양·충성맹세 곡 공연 중점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대회를 축하하는 음악 공연이 11일 평양에서 열려 새 지도부가 관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 공연을 관람하지는 않았으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이번 당 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 구성원이 출석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판 '걸 그룹'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과 경음악 그룹 청봉악단 등 북한을 대표하는 악단이 합동으로 공연했다.

노동당을 찬양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의 곡이 공연의 주축을 이뤘다.

또 무대의 스크린에는 김 위원장이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명령한 문서나 올해 2월 실시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실험 장면 영상이 선보였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