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낮 청와대로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여성들의 정치ㆍ사회적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여성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여성 의원들이 여성계 리더로서 양성 평등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치 문화 선진화를 이끌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중도실용과 통합의 국정운영 기조, 정치개혁, 친서민 정책 등을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개각이 임박한 만큼 여성 총리의 임명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조윤선 대변인, 나경원 전여옥 이혜훈 의원 등 주요 당직자를 포함한 여성 의원 19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이승미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배석한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호세 안또니오 가르시아 벨라운데 페루 외교장관, 호르헤 따이아나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을 잇따라 접견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