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27일부터 열리는 6자회담중에 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체제에 대한 다자보장안에 서명토록 하는 러시아의 제안을 북한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15일 시사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카를로프 대사는 "러시아가 미국과 러시아, 중국까지참여하는 북한체제에 대한 다자보장안을 제안했으나 북한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미국의 대북체제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6자회담에 앞서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북한간 회담에 참가했었다. 카를로프 대사는 또 북한이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개선과 경수로 건설을 재개하기 위한 다국적 프로젝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 모스크바=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