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262명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오는 25일 오전 11시 대한항공 815편(A300 기종) 전세기를 이용, 북한을 방문한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2차 방북 일정이 확정돼 도민 262명이 5박6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평양 시내 주요 명소와 묘향산 등지를 시찰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민 2차 방북단은 1차 방북때와 같이 25일 제주국제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노선을 따라 평양 순안 비행장에 도착하며 북한 주요 지역을 시찰한뒤 30일 평양 순항 비행장을 출발, 오후 5시께 귀환한다. 도민운동본부는 북한에 감귤과 당근 보내기 사업에 적극 참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 인사중에서 방북자를 선정했다. 이번 방북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지난 98년부터 북한에 무상으로 감귤과 당근을 지원한데 따른 감사의 표시로 도민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제주도민 253명은 지난 5월10-15일 1차 북한을 방문한바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