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만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대규모 지구당대회를 여는 등 충청권 공략을 계속했다. 강창희 부총재를 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한 이날 대전중구 지구당 임시대회엔 이회창 총재를 비롯 김용환 국가혁신위원장,김진재,강삼재,박희태,하순봉,이부영,이환의 부총재,김기배 사무총장,이재오 총무 등 당 지도부와 현역의원 60여명,원외위원장 70여명이 대거 자리를 같이했다. 이회창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이 지역정당이 아니라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 첫 출발의 날"이라며 "국가의 새날을 이끌어내는데 대전·충남이 든든한 반석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재는 대전동구(위원장 김칠환)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 참석하고 지역 상공인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특정정파와 특정인을 포위하기 위한 정략적 당략적 정계개편 시도는 국민의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