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1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꿈은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숙고중"이라며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뒤 여러동지들과 협의, 마지막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정책에 대한 감시와 견제만 하는 만큼 항상 반쪽 정치를 한다는생각이 들었다"면서 "일찍부터 한번 기회가 있으면 뜨거운 가슴이 필요한 지방행정을 직접 해보고 싶었다"고 출마고려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출마하기로 결심하면 총무직은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이총무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꿈을 갖고 있으며 내달말께 출마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