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들이 27일 쌀값 하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쌀 사주기 운동'을 펼쳤다.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각 수석실 비서관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 구내에서 농협중앙회와 문화일보사가 공동주최한 '우리 쌀을 살리자' 캠페인에 동참, 20㎏ 들이 쌀 2포대 이상씩을 구매했다. 김 대통령도 관계 비서관을 통해 20㎏짜리 쌀 4포대를 구입했다. 이 실장은 "우리 쌀을 많이 사주는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고 농민을 살리는 길"이라면서 "우리 모두 이 운동에 참여하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