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13개국 장관들은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는 이날 회의 폐막후 채택한 의장성명을 통해 "지난해 6월 15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 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전이 이뤄진 것을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하기 위해 2차 정상회담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의장성명은 또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이 평화적절차에 의해 선출된 것을 환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폐막된 제34차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AMM)도 폐막과 관련한 공동성명 문안에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의 중요성 강조'를 포함시켰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밝혔다. (하노이=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