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9일 마포당사에서 당8역회의를 열어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최욱철의원 면담설 파문과 관련,빠르면 10일중 "민주당 와해저지 대책
위원회"를 소집해 진상조사와 대책을 논의키로 결정.

민주당은 또 이 사건과 관련,최근 당무회의에서 의원들이 "강공"과
"휴전"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것이 외부에 계파간 "내분"으로 비쳐지자
서둘러 수습에 나서는 모습.

이규택대변인은 이날 "난상토론과 자유토론은 민주정당으로서 당연한 것"
이라며 "민주당이 2중대론에서 벗어나자 당을 음해하려는 외부세력이 "내
분"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비난.

한편 민주당은 10일 서울 명동 종로 양천등지에서 대선자금과 "전두환
장학생"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시국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

민주당은 연사로 홍성우 이부영최고위원 제정구총장 이철총무 노무현전
부총재 박계동의원등 이른바 "스타군단"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수도권 바람
몰이에 나선다는 방침.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