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인스타그램 캡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우 고소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소주 제품이 잇따라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요 그룹의 증류주 브랜드 '화요'가 제작을 맡은 '키(KHEE) 소주'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0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소주가 담긴 사진을 올린 뒤 "내 스타일 소주 발견. 끼소주, KHEE"란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소주병에는 'KHEE 22 SOJU'와 함께 '키소주 22'란 이름이 적혀 있다.

앞선 13일엔 배우 고소영의 인스타그램에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멋지고 열정적인 사람 에바 차우. 좋은 에너지를 믿는 그녀의 철학이 KHEE 소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라고 썼다. 화제의 키 소주는 디자이너이자 컬렉터인 에바 차우가 오너로 화요에 제작을 의뢰했다.

화제의 키 소주는 국산쌀과 암반수로 만든 최고급 증류소주를 표방한다. 알코올 도수 38도와 22도의 두 종류의 제품으로 출시됐다. 주로 해외에 수출되며 국내에서는 일부 호텔과 백화점,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다.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조선팰리스 호텔 레스토랑과 신세계그룹 소속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계기로 정 부회장 SNS에도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