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맞불 놓으면 모든 수입품에 관세 부과

미국 행정부는 공청회가 현지시각으로 6일 마무리되는 되로 2천억 달러 관세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미국 정부가 2천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추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보복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그간 미국이 WTO 규칙을 위반하고 일반적인 조치를 취해 미중 무역 마찰을 격화시켰다" 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외신들은 일제히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나타냈다.

가디언지는 "2천억 달러 관세가 발효되면, 미-중 무역 분쟁은 걷잡을 수없이 커질 것이다"라며 “이번에 부과되는 품목에는 샴푸, 탈취제 등 일반 소비재 품목이 대거 포함돼 있는데, 이는 미국이 자국 내 경제 피해를 감수하고서도 중국에 보복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분석했다.

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물러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이 미국에 보복을 강행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 내 물품 가격이 급등하고 전 세계 시장이 글로벌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미국-캐나다 나프타 협상 진전...`낙농 분야` 이견 차 지속"

미국과 캐나다가 이틀째 NAFTA 개정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3국의 NAFTA 재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캐나다의 회담 결과가 낙관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치열한 논의에서 합의의 결과물을 도출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캐나다) 지금 격렬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국은 여전히 낙농 분야와 분쟁해결 기구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두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은 캐나다에 더 많은 유제품 수출을 허용하도록 압박해왔으나 캐나다는 낙농 보호 조치를 놓고 맞서왔다.

브래디 미국 하원 조세무역 위원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 저 무역대표부와의 회담 직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캐나다가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캐나다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캐나다에 압박을 가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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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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