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지난주 마감 한 뉴욕증시는 리라화가 다시 하락 반전하면서 압박을 받았지만,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선언에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양측이 정상들의 회담 로드맵을 준비중이라는 소식도 추가로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소폭 키웠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0.43% 오른 25669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지수 주간으로는 터키발 악재에 크게 빠졌지만, 리라화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무역 협상 기대감이 일면서 한주내 1.5% 상승했습니다. 금요일장에서는 역시나 대중 무역관련주들이 상위권에 머물렀는데요, 캐터필러는 2.3% 가까이 오르면서 다우종목 중 가장 많이 올라갔습니다. 또, 보잉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구요, 쓰리엠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무역협상 기대감에 정유주들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엑손모빌은 0.3% 올라갔구요, 다우듀폰은 1%, 쉐브론도 강보합권에서 마쳤습니다. 한편, 10년만에 매출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급등했던 월마트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반전했는데요, 0.8%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종목 중 가장많이 내렸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7816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FAANG주도 상승흐름을 놓치면서 소폭 오름세에 그쳤습니다. 나스닥지수 주간으로는 터키발 악재와 중국 경기 악화 등으로 0.3% 하락했습니다. 이날 애플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는데요, 2% 대의 강세를 보이면서 217달러선에 마감 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6거래일 연속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이날 1.76% 추가로 하락하면서 316달러선까지 밀렸습니다.

이어서, 알파벳도 구글 직원들이 중국 검색엔진을 두고 더 많은 투명성과 감독을 요구하면서 0.6% 하락했구요, 페이스북과 아마존도 하락 마감 했습니다. 다음으로, 부정적 가이던스를 공개하면서 빠졌던 엔비디아는 이날 5% 가까이 내려갔구요, 어플라이드 머리티얼도 8% 넘게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개별 종목으로는 일론머스크가 상장 폐지 발언으로 증권거래위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테슬라가 큰폭으로 하락했는데요, 개인적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면서 우려를 더했습니다. 이날 테슬라는 9% 가깝게 하락하며 305달러선에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33% 오른 2850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날 11개 업종 모두 다 올라갔는데요, 부동산주가 1% 가깝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구요, 그 뒤로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자재와 생필품 제조업등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상품시장]

앞서 중국이 미국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국제유가는 큰폭을 꺾였는데요, 이번 재협상을 통해 해결점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국제유가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69% 오른 65달러선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도 0.5% 오른 71달러선에 거래 됐습니다. WTI 주간으로는 미중 분쟁과 터키발 악재에 2% 가까이 하락 했는데요, 주간기준으로 7주연속 하락하면서 3년내 최장기간 연속 하락세를 이었습니다.

이날 금가격은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1184달러선에 거래 됐습니다. 금가격 역시 주간으로는 1%대로 하락하면서 17년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터키와 중국 등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지표 부진에 영향을 받으면서 96포인트선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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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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