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서울명예셰프에 선정된 스타셰프들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위해 국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서울관광마케팅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서울명예셰프에 선정된 스타셰프들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위해 국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서울관광마케팅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지난 17일 김소희, 김훈이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10인의 스타셰프를 서울명예셰프(SCCA)로 위촉하고, 이들이 개발한 비빔밥 메뉴를 공중정원 서울로7017 내 한식 레스토랑 ‘7017서울화반’에서 연중 릴레이 형태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만리동광장에 약 120㎡ 규모로 들어선 7017서울화반은 공중정원 내 들어선 여덟 곳의 관광·편의시설 중 하나다. 공중정원에서는 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하는 7017서울화반을 비롯해 장미김밥, 수국식빵, 목련다방, 도토리풀빵 등에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퓨전 한식당 ‘킴 코흐트’를 운영하는 김소희 셰프와 한식 최초의 미슐랭 레스토랑인 뉴욕 ‘단지’의 김훈이 셰프, 미슐랭 서울판 2스타에 선정된 최은미(곳간)와 권우중(권숙수) 셰프, 각종 요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준우(알테르에고), 이유석(루이쌍끄), 채낙영(소년상회&소년서커스) 셰프, 그리고 마스터 셰프 코리아 준우승자이자 유튜브 스타로 유명한 여성 셰프 국가비와 와이지푸드의 김용한, 백상준(와이지푸드) 셰프가 서울명예셰프에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신메뉴 개발은 물론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사장은 “도심 속 공중정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누구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광안내소 등 나머지 편의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서울로7017이 이른 시일 내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