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최고급 천연 소재와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스프링 등을 쓴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를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블랙·다이아몬드 플러스·플래티넘 플러스 등 3가지 라인이고 연말까지 2개 라인이 추가된다. 가격대는 600만∼1500만원(상단 매트리스 기준) 수준이다. 기존 에이스침대의 고급 매트리스는 300만원 안팎, 맞춤 매트리스는 700만원 안팎이었다.

에이스침대는 에이스 헤리츠 제품에 100% 메리노 울 원단과 천연 양모·말털, 유기농 면 원단을 써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덥거나 추울 때도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천연 양모는 양 1마리에서 연간 2.5∼3kg가량 얻을 수 있는데 에이스 헤리츠 블랙의 경우 9.4마리 분량인 25.34kg을 넣었다.

메모리폼 같은 쿠션 효과를 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해주는 3차원 특수 소재인 3D 스페이서(spacer), 매트리스 내부의 수분을 발산시켜주는 다중 망사형 구조의 미라클 폼 등 신소재도 사용했다.

스프링의 경우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썼다. 미국·영국·독일 등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스프링이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했던 꺼짐·흔들림·쏠림 현상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에이스침대는 설명했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은 "소득이 늘고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가장 좋은 매트리스는 한국 사람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므로 그간 한국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대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고의 매트리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