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변화의 시대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그리고 가속화되는 세계화는 사회뿐 아니라 가치관에까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IMF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적자원의 가치를 인식하고 지식정보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는 고도화된 전문가 중심의 지식기반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유엔,ILO 등의 국제기구에서도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인적자원개발은 사회발전의 초석인 동시에 개인적 삶의 질을 제고하는 필수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지식과 정보가 국가,기업 및 개인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인적자원개발을 국가 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인식하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에는 정보기술의 발달이 큰 몫을 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생산,소비,유통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고,지식과 정보가 중요한 생산요소로 인식되면서 지식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학력 실업자 증가,제조업체의 인력난 등 인력수급 불균형 현상과 대학의 이공계 기피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전문성을 발휘하는 지식근로자를 양성하고 그들이 사회적으로 우대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그리고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적성,소질,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전문성을 배가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인적자원개발의 핵심인 지식근로자들을 양성할 수가 있다. 지식근로자 양성을 위해서는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체계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하고 평생학습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직업능력개발시스템의 유연성을 확대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국제화시대의 무한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인적자원개발에 있다. 공단은 기술·기능인이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술·기능의 진흥과 장려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새로운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근로자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직업능력개발이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