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환황해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사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새사욕준공 및 창간33주년을 기념해 중국
일본 미국등 외국의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를 대거 초청, "환황해 경영포럼"
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황해 지역에 대한 환경문제 지역발전 및 국제협력 등과
같은 각종 현안과 그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민간차원에서 이 지역의 발전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황해협의체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거두었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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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사회와 태평양 동맹 ]

윌리엄 밀러 < 스탠퍼드대 교수 >

세계 각국에서는 인터넷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각종 사회및 경제활동의 전자서비스 도입에 앞장서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에 스마트 밸리(Smart Valley, Inc.)사를 창립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전세계 주요 도시들은 인터넷을 통해 정부조직 교육 원격교육 건강 고용
구매등 다양한 정보및 서비스들을 시민과 단체들에 제공하고 있다.

많은 기업및 정부가 전자상거래를 위한 시스템개발과 통신규약제정에
노력을 기울이게 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는 이제 흔한 일이 되고 있다.

전자상거래중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인터넷
마케팅이다.

홈페이지구축 사용자목록 소프트웨어보급 등 인터넷상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도구나 서비스의 질적 양적 성장도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 기법은 변화, 발전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이미지 제고, 기업서비스 질
향상, 비용절감 등의 간접적인 마케팅과 광고 판매 구독등 직접적인 마케팅
등이 바람직한 인터넷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마케팅을 촉진하는 인터넷의 특징으로는 <>값싸고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며 측정이 용이한 디지털방식이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빠르고 광범위하며 통합 지향적이라는 것과 <>또한 사용자들이 각각의
취향에 따라 선택적이고 쌍방향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과학과 예술은 물론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공통의 관심사를 갖는 전자동호인그룹 형성이 더욱 쉬워졌다.

전자동호인그룹에 속한 각 개인들은 취미가 비슷하기만 하면 전세계 어느
곳에 있는 사람과도 네트워크를 통해 대화를 나눌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보다 많은 기업들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대화"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러한 고객
대 회사 또는 제품이용자간의 대화를 통해 고객들은 제품정보는 물론이고
무엇이 좋은 제품이고 무엇이 나쁜 제품인지를 신속하게 알게 된다.

고객동호인그룹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를 신속하게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에 반영하는 회사야말로 고객을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인 것이다.

인터넷서비스 및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공급업자들은 모두 전자사회구축을
위한 도구및 서비스제공이라는 공동의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자사회사축을 위한 도구및 서비스의 주요한 기능으로는 <>인물, 조직,
홈페이지, 정보의 검색을 돕고 <>전자우편, 게시판, 대화방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하고 <>각각의 사설네트워크 및 사용자들의 협력을
촉진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최근 태평양 연안 지역 국가에서 전자사회 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럽이나 기타 지역 역시 전자사회 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유럽
에서는 특히 정부서비스제공이나 사회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방전자정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태평양연안국가에서는 전자정부구축보다는 비즈니스를 위한 전자
커뮤니티구축과 지역별 비즈니스 커뮤티간의 네트워크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