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이 밀려오는 4월.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가 생동하고 있다.

이럴때면 매연과 교통체증, 복잡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확 트인 야외로
나가고 싶다.

하루나 이틀쯤 휴가를 내고가족들과 오붓하게 전원의 내음을 맡고도 싶다.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양평프라자농원"은 이같은 도시 직장인의 바램을
충족시킬 만한 곳.

1만평의 대지에 8백여평의 넓은 잔디운동장과 주말농장, 수영장, 각종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어 하루 이틀 모든 것을 잊고 쉬기에는 안성마춤.

한꺼번에 1백2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어 많은
인원들이 참가하는 수련대회등에도 적합.

넓은 잔디밭에서는 푸른 공기를 마음껏 맡으며 축구는 물론 가든파티,
줄다리기, 기마전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만히 앉아 푸른 대지를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트이고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다.

가족들을 위해서 주말농장도 마련되어 있다.

5-10평단위로 분양한 주말농장에서는 온가족이 고추, 상추등 각종 채소를
심고 가꾸며 농촌의 정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포도, 배가 나오는 8,9월에는 과수원에서 직접 신선한과일을 싼값에 사먹는
즐거움도 있다.

또 농장앞으로는 대부산 산책로(40분)와 등산코스(2시간)도 개발돼 있어
아침식사전에 가족끼리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좋다.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을 위해 저녁에도 야간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이 마련.

저녁식사이후 무료하게 TV앞에 모이기보다는 농장주변을 산책하거나
잔디밭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듯.

거리도 멀지 않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거리에 있으며 주변에는 용문사 대명온천 유명산
한화양평리조트가 있어 즐길 거리가 풍성.

요사이에는 도시인들이 불편없이 즐길 수 있는 자연농원이 붐을 타고
개설되고 있다.

전국에 1백50여곳이 조성돼 있고 이들은 나름대로의 먹거리와 레저시설,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틀정도 머무는데는 불편이 없다고.

(0338)72-5721.

서울사무소 (02)938-3092.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