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최근들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엔고는 대일 수
출국에는 양호한 수출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일본의 수출기업에는 고통
을 안겨주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일본의 기업관계자들은 올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엔고가 기업
실적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있다.
이들은 특히 자동차 전기등 수출비율이 높은 주력기업이 현재의 엔고상
황에서는 채산이 맞지 않아 고전할것으로 보고 있다.
엔고는 또 일본국내경기회복에도 저해요인으로 작용,철강등 내수산업의
매출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달러당 110엔에서 수출로 이익을 낼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회의 한 관계자도 엔고로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 섬유 의류
등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이들 제품의 해외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