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상장기업들은 금융비용부담률이
0.2%포인트 하락하며 경상이익이 최근사업연도 실적대비 6.1%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대우경제연구소는 "금리하락이 상장기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하락이 기업의 내재가치 상승에 이처럼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기관과 관리대상종목에 해당하는 기업을 제외한 4백64개 12월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대우경제연구소는 기업들의
단기차입금 부담금리를 금리지표로 삼아 금리하락표과를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금리 1%포인트가 떨어질 경우 제조업의 금융비율은
1천8백33억원이 감소해 금융비용부담률이 0.2%포인트 떨어지고 경상이익은
10.2%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비제조업의 금융비용감소예상치는 4백74억원(부담률 0.1%포인트하락)
경상이익 증가효과는 2.4%로 나타났다.

금리하락에 따라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수출기업이 내수관련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증대를 기대할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고무 운수장비 도매업등이 수지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측은 금년도에 기업들이 부담하는 차입금금리가
연평균개념으로 작년보다 1~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