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자구책 난항 석유화학업계의 공급과잉문제해결을 위한
자구책마련이 난항을 거듭하고있다. 8개 NCC(나프타분해공장)업체사장단은
2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급과잉대책등을 협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림산업을 비롯한 선발업체들은 공급과잉에다 최근의
나프타가격폭등까지 겹쳐 채산성이 최악의 상태라고 지적하고
할인경쟁지양등 시장질서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장했다.

국제나프타가격(일본의 C&F수입가기준)은 6월들어 24일현재 t당
2백11.2달러로 5월평균값 1백96.8달러에 비해 7.3%나 올랐다.

삼성종합화학등 신규참여업체는 최근의 어려운상황은 주로
세계석유화학경기의 침체로 인한 것이라며 공동판매등 인위적인 시장조정은
바람직하지않다고 주장했다.

삼성종합화학은 올 상반기중 전체 폴리머제품의 58%를 수출한것을
포함,당초 매출목표의 8%정도를 초과달성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발.신규업체간의 현상황에 대한 시각차이로인해 공급과잉에 대비한
자구책마련은 당분간 어려울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