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회사 (주)위너스 사장 이상호씨(43.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8동)가 작년 1월부터 분당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백화점,쇼핑센터등 7개 상가를 신축,분양하겠다며 5백여명으로부터 계약금을 챙긴뒤 지난 8일 고의로 부도를 내고 외국으로 도피,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고액 자산가와 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실적이 탄탄한 대형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크래프톤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약 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올 들어 약 28% 올랐다. 대부분 게임주가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크래프톤은 ‘캐시카우’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이 예상된다. 하반기엔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현대차는 30억원어치 순매수로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조원을 넘겨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통해 낸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드는 투자 고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화장품업체 에이피알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에이피알은 이달 초 상장 후 첫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이 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고 밝혔다.고수들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HPSP를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다음달 인수 본입찰에 부쳐지는 롯데손해보험은 순매수 3위였다.선한결 기자
은행 예금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수준(연 3.5%)까지 떨어지면서 ‘예테크(예금과 재테크의 합성어)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늦어질 전망이지만 쏠쏠한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통장은 자취를 감추면서다. 갈 곳을 잃은 자금이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수시입출금식 통장)에 몰리는 이유다. 공모주 청약 환불금과 청약 예비자금 등을 잠시 맡겨두기 위해 파킹통장을 찾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고물가 등으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탓에 자금을 장기간 묶어두기 어려운 이도 똘똘한 파킹통장을 찾고 있다. 예금 액수 따라 이자도 달라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파킹통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은행권도 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파킹통장을 적극 내놓고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보다는 지방은행 저축은행이 파킹통장 금리나 예금 한도 등에서 유리한 편이다.시중은행 가운데선 SC제일은행이 연 3%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내놓고 있다. ‘제일 EZ통장’은 그동안 제일은행과 거래가 없던 고객이라면 별다른 조건 없이 연 3.1%의 이자를 준다. 이달 30일까지 판매하는 일복리저축예금(MMDA)도 첫 거래 고객에게 최대 연 3.4%의 이자를 준다.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매일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 규모가 클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연 1.0%,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를 받는 식이다. ‘부자들의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잔액에 대해서는 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실손보험은 세대별로 보장받을 수 있는 범위와 자기부담률 등이 다르다. 최근에는 판매 중인 4세대 실손이 보험료 부담이 작다고 알려지면서 기존 실손보험을 해지하고 4세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세대별 실손보험의 특징과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게 좋다.1세대는 2009년 10월 이전 가입 상품이 해당한다. 1세대는 표준약관이 만들어지기 전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회사별로 약관이 다르다. 이 때문에 4세대로 갈아타기 전 약관을 잘 살펴봐야 한다.1세대의 대체적인 특징은 입원 치료비를 자기부담금 없이 100%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비급여 도수치료,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비급여 주사료 등을 연간 금액 한도나 횟수 제한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한방 치료(입원)와 치과 치료(상해)도 보상해준다. 항문 질환, 정신과 질환, 불임 관련 질환, 선천성 뇌 질환, 피부 질환, 비만은 1세대 실손 보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4세대에서는 이런 항목이 국민건강보험 급여에 해당하면 일부 또는 전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런 질환이 있는 가입자는 4세대로 갈아타더라도 보상받을 수 없다.2009년 10월 이후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2세대부터는 모든 보험회사가 동일한 약관을 적용했다. 2세대 이후로는 입원치료비 일부를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한방 치료와 치과 치료는 국민건강보험상 급여에 해당하는 의료비만 보상하고, 비급여는 보상하지 않는다. 외국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의료비는 1세대 상품은 보상받을 수 있지만, 2세대 이후부터는 보상받을 수 없다. 2세대는 급여에 한해 우울증, 공황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