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컨테이너 육상운송업계가 컨테이너육송요율을 현행보다
평균34%이상 올려달라고 부산시에 요청하자 무역업계가 이는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화물자동차운송조합은 최근 요율체계및 각종
할증료 변경을 통해 컨테이너육송요율을 현행보다 최저 26.3%에서 최고
1백9.4%까지 인상해줄것을 부산시에 요구했다.
무역업계는 이에대해 그렇지 않아도 수출채산성 악화로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가 속출하는 마당에 지난90년10월에 인상한 요금을 또다시 대폭
인상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이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에 이번에 제출된 요율체계 변경안은 현재 서울 경인지역간에만
경량중량으로 구분돼 있는 요율을 전국으로 확대적용하면서 20피트
경량화물은 40피트 요금의 58%에서 75%로,20피트 중량화물은 40피트요금의
75%에서 96% 수준으로 각각 인상했다.
또 경.중량화물기준을 20피트컨테이너 내장품적재평균중량인 15t을
무시하면서 10t으로 변경,종전보다 요금이 60%이상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체계를 수정했다.
이밖에 빈 컨테이너에 대한 배달요율을 신설하고 냉동컨테이너 할증료를
30%로 명문화했으며 운송사고보험료도 별도로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