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성의 청결및 미용의식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돼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태평양화학 미용연구실이 서울의 20 30대 남자 2백12명을 대상으로
세안 세발 화장품실태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조사에서
대부분의 남자는 하루에 두번 세수하고 매일 면도와 세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스 헤어스프레이등 두발용품사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다만 향수류 사용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미있는 것은
샴푸린스중의중금속검출파동 여파를 반영하듯 과반수(52.6%)가 비누로
머리를 감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중 샴푸에서 비누로 바꾼 경우가 꽤 많아
샴푸유해성시비의 영향이 매우 컸음을 알수있다.
구체적으로 세안은 전체응답자의 90%가 하루에 두번이상 비누(88.7%)로
세수하고 9%는 물로만 세수하고있다.
면도횟수는 매일 57%,하루걸러 24%,3 4일마다가 15%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면도를 자주해 40대응답자는 78%가 매일 면도한다고 밝혔다.
면도방식은 안전면도기 사용이 47%,전기면도기 31%,병용 20%였으며
40세이상에서는 전기면도기를 더 선호했다.
면도후에는 대부분 스킨로션(83%)을 바르며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남성은
15%에 불과했다.
세발습관은 하루에 한번 상오에 머리를 감는 경우(61.8%)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2일1회(상오)는 21.2%였다.
모발문제로는 가려움증(28%)탈모(20%)비듬(19%)을 꼽았고 미용제품으로는
무스(17.3%)스프레이(8%)크림 포마드(6.3%)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수를 사용하는 응답자는 24%로 미미하게 나타났고 남성화장품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향취였다.
이밖에 남성들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주목적은 피부당김방지(55.6%)를
위해서였고 대부분 선물이나 가족이 구입(64.5%)한 것을 쓰고 있다. 직접
구매한 경우는 35.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