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인용컴퓨터, 프린터등 정보산업제품들은 국내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본이나 대만산에 비해 성능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임에도 가격은
최저 6%에서 최고 50% 이상 비싸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외시장에서는 외국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적정이윤이 보장되지
못하는 저가수출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정보산업계의 2백개
공급업체와 19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산업 주요제품
경쟁력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정보기기제조업체들은 PC, 프린터,
소프트웨어등의 성능.품질이 세계시장에서 중위급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나
유통업체들은 PC와 프린터의 경우 외제보다 낮거나(50.0%) 같은
수준(37.5%)이라고 응답해 다소 하향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