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생산업체들이 내수시장에 대한 식용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대두유를 대체할 수 있는 해바라기유, 면실유, 채종유등의 생산을 검토하는
등 탈대 두유에 고심하고 있다.
*** 내수시장에 대한 식용유 안정적 공급위해 ***
이는 대두유(식용유)와 함께 생산되는 사료원료인 국내대두박이 값싼
수입대두 박의 과잉 반입으로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 바람에 재고량이
적정선을 넘어서 자 자연 식용유 생산을 크게 줄일수 밖에 없어 식용유의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기 때 문이다.
이뿐아니라 내년부터 대두유,대두박,대두분등 대두가공제품이
수입자유화 품목 으로 예시돼 있어 식용유생산업체들로서는 새로운
돌파구을 찾지 않을 수 없는 입장 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방유량,제일제당,삼양유지사료등 대두가공3사는
탈대두유 계획의 일환으로 해바라기씨나 면화씨등을 소련이나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대체식용 유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해바라기씨/면화씨 소련, 중국으로부터 수입 ***
또한 이들 업체는 대두박의 재고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식용유 생산
중단이 불가 피할 경우 기존 식용유생산시설을 외국원유를 수입해 식용유를
정제하는 시설로 활 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양유지사료는 현재 소련에 월20만달러 상당의 라면을 수출하고
있어 수 출대금으로 해바라기씨 수입이 가능하고 중국으로부터는 다음달
가동 예정인 중국 청도 라면공장의 라면을 판매하고 대신 구상무역 형태로
면화씨를 수입할 수 있어 탈대두유 계획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처럼 식용유업계의 탈대두유 선언은 비교적 가격이 싼 중국산
대두박이 일시 에 많이 도입된데 따른 것이다.
중국산등 수입대두박은 당 1백90-2백원으로 국산보다 60-70원정도
가격이 싸 사료업체들이 수입대두박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처럼 국산대두박
가격이 비싼 것은 대두가공3사가 수입대두보다 6배 가량 비싼 국산콩을
농가보호와 국산콩 가격안정 차원에서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두가공3사는 지난 6월말 현재 대두박 재고량이 4만t을
넘어서는등 재고압박에 시달리다가 7월에는 6만1천여t의 수입대두박이 오랜
장마로 하역이 지연 돼 재고량이 3만t으로 줄어들긴 했으나 수입물량이
본격적으로 하역될 것으로 예상 되는 다음달부터 재고가 다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