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수의 화학회사인 조화전공은 최근 미국내에서 20여명을
사망케한 동물성 아미노산의 일종인 식품 첨가물 L-트립토판의
생산을 중단시켰다고 이 회사의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화전공이 지난 83년부터 L-트립토판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난 4년에 걸쳐 수출이 신장해왔으나
최근 이 시기품첨가물이 잠재적인 치명적 혈액 부작용을 일으켜
미국내에서만 1,500여명의 환자를 발생시키고 이 가운데 21명이
사망해 이같은 생산중단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후생성도 이날 일본 기업들에 L-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 첨가물들을 회수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미정부의 연구자들은 지난 25일 때때로 치명적인 혈액
장애를 일으키는 모든 에오시노필리아근육통증후근(EMS)이
"전적 또는 부분적으로" 일본의 조화전공이 생산한 L-트립토판
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