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자동차 생산은 올해보다 18.1% 늘어난 135만3,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자동차공업협회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 대우자동차, 아시아
자동차, 쌍용자동차등 완성차 5개사의 내년도 경영계획과 시장 동향을
토대로 추정한 90년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자동차 생산및
판매대수는 내수 93만5,000대, 수출 41만8,000대등 모두 135만3,000대로
올해 예상 생산 대수 114만6,000대보다 18.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 내수판매 25% 수출 13% 신장 전망 ***
이에따라 내년에도 내수부문의 신장율이 25.7%로 수출신장율 13.0%를
크게 앞설것으로 예상되고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내수비중도 69.1%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수 주도에 의한 자동차
산업 성장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올들어 11월말까지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가 69만4,6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35.4%가
감소한 32만3,301대 (해외현지생산용 조립부품수출 포함)에 그쳐 전체적
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 늘어난 96만8,839대로 집계됐다.
올해말까지의 자동차 대수 예상판매대수는 74만4,000대로 지난해보다
4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수출은 37만대로 35.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