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논픽션 책이 미국 최대 권위를 가진 퓰리처상을 받았다.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쓴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를 전기(傳記) 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우 작가는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으로,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쪽으로 탈출을 감행한 노예 크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룬 논픽션이다.부부 중 아내인 엘렌은 병약하고 젊은 농장주로, 남편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각각 변장한 뒤 증기선과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 군인들의 눈을 피하며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했다.이들은 탈출에 성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노예제 폐지 연설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집필해 유명해졌다.한편 이날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미 연방대법관의 도덕성 문제를 파헤친 미 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퍼블리카'의 조슈아 캐플런 등 기자 5명을 공공보도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프로퍼블리카는 지난해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이 출장 및 여행 때 억만장자로부터 공짜로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받은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1917년에 창설된 퓰리처상은 뉴스와 보도사진 등 언론 부문과 문학과 드라마 등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연인을 살해한 뒤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경찰은 '옥상에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이후 약이 든 가방 등을 두고 왔다는 그의 진술을 듣고 현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발견했다.이 남성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토스증권이 PC 버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토스증권 PC는 기존 앱 기반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으로 확장한 서비스다. 토스증권 MTS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토스 앱에 접속한 뒤 주식 탭의 상단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5월 말 사전에 서비스를 써볼 수 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PC 버전은 MTS의 강점인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살려 PC 환경에 최적화된 투자 환경을 구현했다. 윈도우(Windows)와 맥(mac) 운영체제의 PC에서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이용할 수 있고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과 달리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게 큰 특징이다.국내외 증시 주요 시황과 뉴스, 콘텐츠, 커뮤니티 등의 투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분산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 PC와 휴대폰의 연동으로 PC에서 저장한 개인 맞춤 설정을 휴대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