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냐' 말 들었던 여현수, 16kg 빼더니…놀라운 변화 [건강!톡]
급격한 체중증가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던 배우 여현수가 16kg 감량 후 진행한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여현수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 전에 했던 건강검진에서는 죽고 싶냐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16kg 감량 후에는 걱정했던 간 수치도 중성지방 수치도 다 정상으로 내려왔다는 얘길 들으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요요 없이 건강하게 끝까지 잘 유지하겠다"고 적었다.

체중이 91kg까지 늘어났던 여현수는 다이어트 전 건강검진 결과에서 간 수치나 중성지방 수치 등 비만과 관련한 모든 수치가 위험수위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의사 선생님이 제 결과지를 보고 ‘풍전등화’ 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수치가 위험수치라서 언제든 건강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상태라며 딸 결혼식장에 손잡고 들어가고 싶으면 살 빼고 건강 생각해야 한다는 말했다"면서 "그 말에 정말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건강검진을 진행한 한혁규 원장은 "여현수 씨를 처음 봤을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간 수치도 안 좋았고 중성지방 수치도 높은 상태로 모든 수치가 위험 경계선에 닿아 있어서 체중 감량이 꼭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체중 감량 후 진행한 건강검진 결과에서 간 수치는 정상 범위에 들어갈 정도로 굉장히 많이 떨어졌고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 범주 안에 들어갔다. 심지어 염증 수치는 낮아서 측정이 안 될 정도였다. 눈에 보기에도 슬림 해지셨고 건강도 좋아지셨다"고 체중 감량 후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했다.
'죽고 싶냐' 말 들었던 여현수, 16kg 빼더니…놀라운 변화 [건강!톡]
여현수는 "불과 4~5개월 전에 정말 심각했는데 이제 정상이라는 말을 듣자 딸 결혼식장에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다"며 "라며 “체중 감량 후 건강이 달라지니 예전에는 퇴근하고 들어오면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못하고 항상 지쳐 있었는데 지금은 같이 놀아주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아지다 보니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굉장히 당당해진 느낌이다”라고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40대가 되면 복부비만으로 지방간, 고지혈증 등에 걸리기 쉬운데 이때 식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아서 고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강 교수가 꼽은 중년 남성들의 복부비만 요인 중 가장 흔한 이유는 바로 야식과 술자리다.

강 교수는 "식단을 조절하는 게 우선돼야 하며 중성지방 높고 대사질환 있다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체중감량도 되고 질병이 개선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 수영,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면서 "운동을 거의 안 했다면 처음엔 20~30분으로 시작해서 1~2주 간격으로 시간을 늘리면 된다. 꾸준히 운동해 왔다면 1시간 빨리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카페 사업을 하는 여현수는 내년 배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