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럽연합(EU) 국기 위에 놓인 AZ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86178.1.jpg)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럽연합(EU) 국기 위에 놓인 AZ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온 AZ백신에 대해 국민의힘은 수차례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으나 이번에도 늑장대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희석 대변인은 "접종 계획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정부가 자신만만하게 내세우던 '11월 집단면역'은 영영 멀어지게 됐다"면서 "백신접종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꼴찌 수준인데 접종까지 중단하니, 확진자 수 700명 돌파로 4차 대유행을 걱정하는 상황에서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수준의 대책으로는 결코 이 불을 끌 수 없다"며 "어제 국민들께서는 'K-방역' 허상에 도취해 말로만 백신 공급을 외치던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해서도 엄중히 심판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8~9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에 대한 AZ백신 접종 일정을 연기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보류했다. 정부는 AZ 백신 접종 후 발견되고 있는 혈전 발생 사례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검토 결과를 확인 후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보류·연기돼 8일 오전부터 특수·교육 직군 대상자들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전남대 북구국민체육센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AZ 백신을 둘러싼 '혈전' 생성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고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대상 백신 접종도 연기했다. 2021.4.8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986179.1.jpg)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보류·연기돼 8일 오전부터 특수·교육 직군 대상자들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광주 북구예방접종센터(전남대 북구국민체육센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AZ 백신을 둘러싼 '혈전' 생성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하고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대상 백신 접종도 연기했다. 2021.4.8 [사진=연합뉴스]
다만 해당 백신 접종에 있어 특정 성별과 연령대가 특별히 위험하다는 것은 아직 단정할 수 없어 이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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