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제작소·걸프렌드

▲ 두 번 사는 소녀 = 2005년 스웨덴에서 처음 출간한 이래 15년간 52개국에서 1억부가 넘게 팔린 '밀레니엄 시리즈'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다.

기자 출신 스티그 라르손이 기획한 작품이지만 3부작을 쓰고 심장마비로 타계하자 역시 언론인인 다비드 라게르크란츠가 바통을 이어받아 나머지 3부작을 완성해냈다.

라게르크란츠는 라르손의 유족과 출판사가 후계자로 지명한 범죄 전문 기자이자 작가다.

마지막 제6권은 25개국에서 동시 출간했다.

주인공인 천재 해커 리스베트와 그의 쌍둥이 자매이자 평생의 적인 카밀라의 피의 복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노숙자가 독살된 사건과 국방부 장관의 자살 시도 사이에서 연결된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고 거악을 척결하고자 리스베트와 그의 파트너인 탐사 전문기자 미카엘은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다.

소설가 김영하, 듀나 등이 추천한 소설이다.

임호경 옮김.
문학동네. 420쪽. 1만6천원.
[신간] 두 번 사는 소녀
▲ 미래제작소 = 공학도 출신 일본 공상과학소설(SF) 소설가 5명이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덴소를 직접 취재한 뒤에 쓴 콩트 10편을 엮었다.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가장 인기를 끈 소설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덴소 엔지니어 출신이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들 소설가가 덴소를 해부한 뒤 소설적 영감을 얻은 이유가 어느 정도 이해된다.

과학적 사고력을 갖춘 이들 작가가 그려내는 개연성 있는 미래의 모습을 통해 앞날을 짐작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오타 다다시, 기타노 유사쿠, 고기쓰네 유스케, 다마루 마사토모, 마쓰자키 유리가 참여했다.

공명. 184쪽. 1만2천800원.
[신간] 두 번 사는 소녀
▲ 걸프렌드 = 사랑과 집착의 경계가 어디인지를 묻는 심리 스릴러다.

미셸 프란시스의 데뷔 소설이지만 시작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개국에 번역 출간된 히트작이다.

한 남자를 둘러싼 어머니와 여자 친구의 사랑과 질투라는 고전적 테마지만, 스릴러 형식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진 옮김.
크로스로드. 504쪽. 1만4천800원.
[신간] 두 번 사는 소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