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서 글램핑하고 미꾸라지 잡기 '짜릿'
충북 충주시 서쪽 신니면 문숭리 내포긴들마을은 드넓은 들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농촌 체험마을’이다. 밤하늘에 가득 찬 별을 볼 수 있을 만큼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충주에서 가장 큰 용당저수지와 마을을 지나는 요도천이 흐르는 덕분에 들판이 비옥하다. 이 들판에서는 전국 쌀 품평회에서 수차례 대통령상을 받은 ‘미소진쌀’을 생산하고 있다. 쌀은 물론 팝콘옥수수, 방울토마토, 새송이버섯, 흑미 등 10여 종의 각종 청정 농산물이 난다.

가족과 연인을 위해 글램핑 체험, 한옥고택 체험, 공예 체험, 사과효소팝콘 체험, 계절별 농산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여름철에는 미꾸라지 잡기와 팝콘옥수수 따기, 감사 수확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에는 사과 수확, 땅콩 수확, 시골길 걷기 체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청정 자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해 이 마을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했다. 대표 먹거리는 사과김밥과 시골밥상, 우리콩손두부, 연잎밥이다.

청정 자연서 글램핑하고 미꾸라지 잡기 '짜릿'
한옥 고택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며 한옥 앞마당에서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내포긴들마을 ‘팜핑장’에서는 텐트와 차량숙소인 캐러밴 등이 운영 중이다. 팜핑장으로 길 하나를 건너면 물놀이장, 찜질방, 잔디마당이 있고 미꾸라지와 메기 등을 잡을 수 있는 민물고기체험장 등이 있다.

당일 체험은 물론 숙박도 가능하다. 숙박은 한옥형 4인 기준으로 하룻밤에 10만원 수준이다. 캐러밴은 4인 기준 7만원이다. 한옥 고택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고 다른 체험들은 6000~1만원의 체험비를 받는다. 숙박 당일 오후 2시에 입실이 가능하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퇴실해야 한다. 제2중부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를 타다가 충주, 주덕 방향으로 좌회전해 중원대로, 송암교차로, 신덕로를 거치면 내포긴들마을에 이른다. 서울에서 이곳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용원정류소 방면 버스에 승차(소요기간 1시간30분)한 뒤 용원정류소에서 159번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