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바람쌩쌩'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낮 서울 17도
아침 최저 서울 7.2도, 대관령은 5.0도까지 떨어져

일요일이나 한글날인 9일은 맑겠지만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탓에 기온이 뚝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이 많았다.

오전 5시 현재 수도권의 경우 서울 7.2도, 수원 8.5도, 인천 8.6도, 동두천 6.6도, 파주 5.9도 등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대관령이 5.0도까지 떨어졌고 춘천 7.5도, 원주 8.6도를 나타냈다.

충청도의 수은주도 천안 8.2도, 청주 9.0도, 대전 9.1도, 보령 10.9도 까지 내려갔다.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도 남원 11.2도, 전주 10.7도, 광주 12.6도, 울산 12.9도, 부산 13.7도 등으로 가을들어 가장 낮았다.

낮 최고기온은 춘천·속초·철원 등이 16도, 서울이 1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16∼21도로 전날보다 4도 안팎 떨어져 역시 가을들어 가장 쌀쌀하겠다.

이날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체감온도는 크게 낮아지겠다.

바다 물결은 먼바다(남해동부 제외)와 제주 전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 지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먼바다를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시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