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평생에 걸쳐 배우는 자세에 있다. 이는 겸손한 태도, 열린 사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정신, 남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 정직하게 자기를 반성하는 태도와 직결된다.”《운명》中

[이번주 화제의 책] '경영의 신 마쓰시타' 등
경영의 神 마쓰시타

◇운명=존 코터 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쓴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 이야기. 저자는 6년에 걸쳐 자료를 분석하고 많은 사람을 인터뷰해 ‘경영의 신’ 마쓰시타의 삶과 리더십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다. 저자는 “마쓰시타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과 변신을 추구하는 사람만이 위대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존 코터 지음, 이주만 옮김, 다산북스, 372쪽, 1만8000원)

[이번주 화제의 책] '경영의 신 마쓰시타' 등
위기 국면 맞은 서양국가들

◇제4의 혁명=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불균형한 복지, 정부의 무능력, 국민들의 환멸 등에 직면한 서양 민주주의 국가들의 위기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급변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못하는 정부의 행태를 꼬집는다. 저자들은 그 어떤 사회 현안보다 정부 개혁이 시급하다며 ‘제4의 혁명’을 통해 이룩될 바람직한 정부의 모습을 제시한다. (존 미클스웨이트·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이진원 옮김, 21세기북스, 388쪽, 1만8000원)

[이번주 화제의 책] '경영의 신 마쓰시타' 등
한비야가 전하는 용기

◇1그램의 용기=오지탐험가이자 국제구호활동가인 한비야의 신작 에세이. 소소한 일상과 인생 경험, 국제구호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목격한 현실,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세계시민교육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마음과 망설이는 마음이 대등하게 줄다리기할 때, 한발짝 내딛게 만드는 ‘1그램의 용기’를 기꺼이 보태드리고 싶다”고 말한다. (한비야 지음, 푸른숲, 384쪽, 1만4000원)

[이번주 화제의 책] '경영의 신 마쓰시타' 등
초연결 사회 속 과잉의 문화

◇하이퍼컬처와 문화콘텐츠=초연결 사회의 문화적 과잉을 분석하고 하이퍼컬처의 대안을 모색한 문화비평서. 하이퍼컬처는 ‘초연결시대에 맹신적인 속도에 빠져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를 상실한 채 신드롬처럼 달려가는 과잉의 문화’다. 저자들은 하이퍼컬처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디지털 네이티브의 창조적 파괴 과정을 통해 과도함의 문화가 정회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병웅·김선영 지음, 소나무숲, 340쪽, 2만원)

[이번주 화제의 책] '경영의 신 마쓰시타' 등
울릉도 인근서 발견한 보물선

◇보물선 돈스코이호 쫓는 권력 재벌 탐사가=2000년 12월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둘러싼 기업과 정권, 자본의 각축전을 다룬 논픽션. 보물선 탐사를 통해 재기를 꾀하려던 건설사, 침체된 국내 분위기 반전을 노린 정권과 보물선 소유권을 주장한 러시아와 일본, 머니게임에 뛰어든 국내외 투기자본 등이 힘을 겨룬 상황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원희복 지음, 공명, 30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