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들의 저녁식사 =부자들의 인맥관리와 인간관계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
인맥을 활용해 부와 권력을 만드는 실상과 한국부자들의 인맥관리 사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인맥관리 지침 등을 담고 있다.
'저녁을 누구와 함께 먹느냐가 중요하다' '능력과 재주를 적당히 감추고 살아라' 등 부자들의 인맥관리 원칙이 흥미롭다.
( 최기억 지음, 거름, 1만원 )
<수레바퀴 아래서>는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어린 시절 경험담을 담은 자전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청소년들의 자살이 사회문제로 부각한 시기인 19세기 말 독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독일 조그만 시골 마을의 한스 기벤라트는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다. 한스는 눈에 띄는 영특함으로 마을의 주목을 한꺼번에 받는 존재이다. 당시는 라틴어 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던 때라, 마을의 기대는 한스에게 쏠린다. 한스와 같이 부유하지 않으면서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주(州) 시험에 합격해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거나,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 성공의 길이었다.한스는 시험에서 2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당당히 신학교에 합격한다. 치열한 경쟁 속의 신학교 생활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한스는, 자신과는 성향이 전혀 다른 한 소년을 만난다. 헤르만 하일너. 그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신학교의 강제적인 분위기의 학업보다는 낭만적인 시인이 되고자 하는 소년이다. 급기야 한스는 그를 선망하고, 스스로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한스와 하일너의 우정은 깊어 간다.하지만 결국 하일너는 학교와의 갈등과 억압에 대해 저항하다 퇴교당한다. 그간 학교 공부를 등한시했던 한스는 하일너가 퇴교당한 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모든 것에 자신감을 잃는다. 그리고 급기야 건강까지 나빠진다. 신학교의 냉대도 그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하는 데 한몫을 한다. 한때 마을의 자랑이었던 한스는 학교생활에 실패하고 돌아와 고향에서 아무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방황한다.자살까지 염두에 두었던 그는 어느 날 과즙을 짜는 마을 축제에서
네명의 남녀 사이에서 꽃피우고 무너지는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구와 집착을 비꼬는 블랙코미디 연극 ‘클로저’가 8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이번 공연을 연출한 김지호은 지난 2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씁쓸한 웃음을 마음속에 남기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클로저’는 영국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희곡으로 1997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8년 초연 무대에 오른 후 7년 만에 공연이다. 소설가가 꿈인 남자와 스트립댄서인 여자로 이뤄진 한 커플과 여성 사진작가와 남성 피부과 의사의 또 다른 커플이 서로 파트너와 엮이게 된다. 김지호 연출은 이날 "원작은 사랑의 흐름에서 가장 안 좋은 부분만 집요하게 파고든다"며 "폭력적이고 문란한 대사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민이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자의 의도를 헤치지 않으면서 한국 관객이 웃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대본은 황석희 번역가가 한국어로 옮겼다. 영국의 문화와 언어를 고려해 원작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 관객에게 정서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각색했다는 설명이다. 이상윤과 김다흰은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 래리 역을 맡았다. 상대역으로는 진서연과 이진희는 상류층 사진작가 ‘안나’를 연기한다. 진서연은 2008년 공연 당시 앨리스 역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해 16년 만에 '클로저'에 복귀했다. 그는 “16년이 지나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았다"며 "예전에는 앨리스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안나의 감정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
세계 최대 명품 제국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프레데릭 아르노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꾸준히 열애설이 불거진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공식 석상에 함께 섰다. 두 사람은 프레데릭 아르노가 관할하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행사에 동반 참석해 사실상 공개 연애에 나선 모습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LVMH 회장이자 세계 최대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태그호이어 관련 행사에 리사와 함께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열애설이 불거진 후 개인 일정을 함께 하는 모습이 꾸준히 포착됐지만 이제는 공식석상에도 동반으로 나선 것. 행사에 참석한 리사는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하면서 사실상 입장을 표명하는 수순에 나선 모습이다.프레데릭 아르노는 올해 초 LVMH 이사회에 합류하며 LVMH 상속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황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LVMH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지만 고령인데다 아들들까지 이사회에 추가되면서 상속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아르노 회장은 두 번 결혼해 4남1녀를 뒀고, 막내아들인 장 아르노를 제외한 전원이 이사회에 등록됐다. 프레데릭의 경쟁자는 디올을 이끄는 장녀 델핀 아르노와 LVMH그룹 지주사에서 그룹 브랜딩을 총괄하는 장남 앙투안 아르노, 미국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의 커뮤니케이션 총괄직을 맡은 둘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가 꼽힌다.오정민 한경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