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동화작가 최양숙씨(35)의 '이름 항아리(The Name Jar)'가 시카고 공립도서관이 매년 선정하는 '2002 최우수 아동도서'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국제도서협회의 '교사 선정 아동도서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미 크놉프출판사가 출간한 '이름 항아리'는 미국으로 이민 온 소녀 은혜가 미국 초등학교에 다니면서도 할머니가 준 도장을 통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상작은 국제도서협회의 11월호 잡지에 실리게 되며 한국에서도 마루벌출판사에 의해 올해 말 번역,출판될 예정이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