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스페셜 (KBS1 오후 8시) ='비무장지대의 이방인들-중립국감독위원회'.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2백만 병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군사밀집 지역. 이곳의 한쪽인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에서는 스위스·스웨덴 장교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주한미군 공보실의 협조로 6개월간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를 취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의 애환을 알아본다. □동양극장 (KBS2 오후 7시50분) =임선규는 문수일에게 문예봉과 헤어지겠다고 말하고 행방불명된다. 차홍녀는 윤철민의 도움으로 신흥무대에 입단하게 되고 연출가 박진은 그녀의 연기에 감탄한다. 남능선의 연기가 차홍녀보다 못하다는 박진의 발언으로 둘은 심하게 다툰다. 둘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남능선이 힘들게 섭외한 극장공연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자 단장 박제행은 남능선의 뜻에 따라 차홍녀를 극단에서 해고한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 (MBC 오후 1시5분) =개는 한번에 새끼를 몇 마리까지 낳을 수 있을까. 서산의 어느 마을에서 개가 한번에 21마리의 새끼를 낳아 전문가들도 놀라워하고 있다. 젖이 6개밖에 안되는 어미개의 젖을 먹으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21마리 새끼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살펴본다. '재미로 보는 스타의 전생'에선 개그계의 웃음폭탄 김한석과 김종석이 전생여행을 떠난다. □그 여자네 집 (MBC 오후 7시55분) =삼촌은 영욱의 할머니에게 미스정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영욱의 할머니는 그럴 수 없다며 미스정을 찾아가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한다. 한편 태주의 어머니는 영욱이 태주에게 찬밥을 먹인다며 매일아침 밥을 해 가지고 온다. 스트레스가 쌓인 영욱은 태주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태주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고생 안하고 더운 밥 먹는다고 즐기라고 한다. □남북은 하나 (EBS 오전 7시20분) ='문학작품으로 본 분단 50년'. 6.25 전쟁 발발 51주년을 맞아 소설가 이호철씨가 출연해 남북한의 분단 문학사를 통해 50년 간의 분단 현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분단 문학이란 분단 속에서의 민중의 삶과 분단의 아픔을 형상화한 모든 작품을 말한다.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를 비롯 최인훈의 '광장' 선우휘의 '싸릿골의 신화' 등 분단문학의 대표작도 함께 살펴본다. □호기심 천국 (SBS 오후 5시)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하면 인내력을 잃고 삶을 포기할 정도로 빠져드는 중독증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본다. 귀가 가려우면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정말 그럴까. 실제로 남이 내 이야기를 하면 귀가 가려운지를 알아본다. 또 음악으로 살을 빼고 음악을 통해 마라토너가 기록을 단축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실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