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명륜진사갈비도 쓰는 서빙로봇…브이디컴퍼니, 99억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서빙로봇 공급 스타트업 브이디컴퍼니가 하나벤처스로부터 9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약 1450억원으로 평가됐다.

2019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빕스, 애슐리퀸즈, 이춘복참지, 명동교자, 쿠우쿠우, 명륜진사갈비 등 2000여 곳의 프랜차이즈 외식 매장에 3000대 이상의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력난이 심화된 외식업계에 서빙로봇을 통해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최근 출시한 태블릿 메뉴판 브랜드 '브이디오더'를 시작으로 F&B 시장에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투자를 주도한 조경훈 하나벤처스 이사는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창업 이후 매년 흑자 성장을 지속해 이미 재무적 안정성이 검증된 회사"라며 "서빙로봇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투자에 매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