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 ACT 지노믹스와 아시아에 대장암검사 서비스 공급
지노믹트리는 ACT 지노믹스와 암 조기진단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양사가 맺은 양해각서(MOU)에 이은 본 공급계약이다. 지노믹트리는 ACT 지노믹스의 아시아 지역 유통망을 활용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마카오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9개 국가에서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협력 이후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각 국가별 출시 준비를 위해 현지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와의 자문 회의, 현지 마케팅 콘텐츠 기획 등에서 협업해 왔다.

이번 본 계약 이후엔 국내 의료전문가와 현지 KOL을 연결하는 온라인 심포지엄 등을 통해, 현지 의료진에 얼리텍 대장암검사을 알리고, ACT 지노믹스의 공급망을 통해 시장에 서비스를 빠르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장암 발병률은 전체 암 중 3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대장암 검진을 위한 대장내시경의 가격이 높고 대기 시간이 길어, 대장암 검진이 제한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민감도 및 특이도 90.2%로 정확도가 높고 대장내시경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춰, 수요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윤치왕 지노믹트리 부사장은 “ACT 지노믹스는 아시아 전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메이저 진단회사이기 때문에 주요 병원, 보험사, 건강검진센터 등에 제품 공급계약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방광암 폐암 등의 제품군(포트폴리오)을 구축해 체외 분자진단을 통한 암 조기진단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