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사진=KT
KT는 이동통신망에 영상통화 코덱 ‘HEVC’를 적용하고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HEVC는 고화질 영상을 화질의 손상 없이 작은 용량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 전송 기술이다. HEVC는 기존 영상통화 서비스에 적용된 코덱 대비 2배 높은 압축률로 HD(고화질)급 영상을 품질 손상 없이 전송한다.

KT는 LTE(롱텀에볼루션) 상용망에 HEVC 코덱을 적용해 갤럭시 S9·S9+ 등 신규 단말 간 영상통화 시 영상 품질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좋아지도록 했다.

KT는 고객에게 향상된 품질의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HEVC 코덱 도입을 추진해왔다.

KT는 이번 코덱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5G(5세대 네트워크) 상용망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실감 있는 5G기반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서창석 KT 전무(네트워크전략본부장)는 "KT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만의 혁신 기술과 끊임 없는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