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지난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넷마블, 넥슨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는 16일 '모바일인덱스 랭킹 분석 리포트'에서 국내 구글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펄어비스가 3월 국내 모바일 시장 점유율 약 15%를 차지하며 매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점유율은 기존 2, 3위를 지키던 넷마블(11.2%)과 넥슨(4.8%)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각 17종의 매출을 합친 양사와 달리 '검은사막 모바일' 한 개의 게임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위는 '리니지M'을 앞세운 엔씨소프트로, 25.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펄어비스가 2월 28일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랜 기간 모바일 게임 1∼2위를 지키던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밀어내고 리니지M을 위협하고 있다.

3월 구글플레이 매출은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에 힘입어 약 2천8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검은사막' 펄어비스,지난달 넷마블 제치고 모바일게임 매출 2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