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선보여
KT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3월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IVI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IVI(In-Vehicle Infotainment)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한다. 영화, 게임, TV, 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가 MWC 2018에서 전시하는 IVI(명칭: 기가 드라이브)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서 통신부터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신사의 기술력과 강점이 집약된 서비스이다. 차량 내 클러스터(자동차의 계기판)부터 AVN(Audio Video Navigation)까지를 포함한 영역을 글로벌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기가 드라이브는 ▲음성 기반 '스마트 AI' ▲모바일과 IVI를 실시간 연동 ▲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기반 ‘Safe & Convenient’ 서비스가 가능하다.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음성·AI 서비스를 커넥티드카에 접목했다. 또 운전자가 모바일 앱에 개인 일정과 차량과 연동이 되는 등 개인에게 최적화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ADAS 기반이다보니 차량 정보와 실시간 교통 정보 데이터를 연동한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수 있고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위험 요소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김준근 KT 기가IoT 사업단장은 “기가드라이브는 글로벌 차량 제조사들의 실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라며 "고급 차량부터 대중 차량모델까지 적기 개발 및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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