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수혈' 동아에스티, 회장에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회장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사진)이 동아에스티 회장으로 임명됐다. 동아에스티는 민장성 대표의 사임에 따라 엄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가 외부에서 최고경영진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엄 회장은 동아에스티가 직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회사가 글로벌 연구개발(R&D)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동아에스티 비상근 이사를 지내 회사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츠카제약에서는 15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