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근, 이하 한컴)는 9일 넥스소프트㈜(대표 이상근)와 소프트웨어 사업분야 업무제휴를 맺고 오는 11월에 양사의 소프트웨어 제작기술이 결합된 개인사무용 소프트웨어(오피스) `한컴오피스 2003'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넥스소프트는 삼성전자의 훈민정음 개발팀이 분사해 지난 2000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문서작성용 `훈민정음'과 표계산프로그램 `넥셀' 등을 개발했다. `한컴오피스 2003'은 한컴의 `한/글 2002 SE'와 넥스소프트의 `넥셀'의 기능을 통합해 문서작성과 표 작성 업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궁극적으로 기본적인 정보작성 도구의 표준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 사용자의 업무환경과 정서를 고려한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