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시중, 이하 과총)는 오는 8일부터 6일동안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재외동포 과학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한민족 과학자 종합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과총은 또 같은 기간에 `세계 한민족 과학기술자 공동협의회 총회'와 20대 과학기술인 교류모임인 `영 제너레이션 포럼'을 연다고 덧붙였다.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생명공학 등 11개 분과에서 미국 등 선진국의 연구동향 등에 대한 연구논문 348건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채영복(蔡永福) 과학기술부 장관, 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존 기본스(John Gibbons) 전 미국 대통령 과학담당 보좌관, 네이던 로젠버그(Nathan Rosenber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특별강연을 한다. 한편 한민족과학자협의회 총회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 세계 12개국의 재외동포 과학자 대표가 모여 해외 고급과학두뇌 초빙활용사업 활성화 방안, 한국첨단과학기술 학술회의 개최방안 등을 논의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영 제너레이션 포럼은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가진 재미동포 과학자 40명을 초청해 비슷한 또래의 국내 과학자와 교류하는 행사다. 과총은 "이번 행사를 위해 과학기술의 세계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업적을 내고 있는 과학자들을 선정했다"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한민족 과학자간 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