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큐리텔(www.curitel.com)은 하이닉스반도체와 KTB네트워크 컨소시엄 간에 진행된 인수 절차가 모두 종료됨에 따라 12일 임시 주주총회을 열어 박병엽 팬택 부회장과 송문섭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정관 개정과 함께 박병엽,송문섭,이성규,이승보,조영삼,최학송,이정진 이사가 새로 취임했으며 감사에는 이몽우씨와 조내형씨가 선임됐다.
게임업계 불황의 그늘이 길어지면서 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이 모두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와 넥슨은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각각 50%와 70%가량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적자를 냈던 넷마블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아직 영업익이 수십억원 수준에 머물렀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은 3N 모두 저조했다. 넷마블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같은 기간 넥슨과 엔씨의 매출액은 9689억원, 3979억원으로 각각 13%, 17% 감소했다.넥슨은 1분기 부진한 실적(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605억원)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해 1분기의 '역(逆)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난해 출시한 신작 흥행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30% 증가해 1조원대를 회복했고, 연 매출도 4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올린 바 있다.엔씨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작년 1분기에 이미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운 영업익이 감소한 데에서 또 다시 70%가량 영업익이 줄었기 때문. 1분기 영업익 257억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엔씨는 모바일 게임 4종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데다 '리니지2M'과 '리니지W'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역기저효과로 감소폭이 컸다고 부연했다.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탈출했던 넷마블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영업익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반등했다.업계에선 3N이 하반기 출시하는 신작과 자체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흥행 여부가 실적 개선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넷마블의 경우 이달 8일 출시한 기대작 &lsquo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구부리거나 불이 붙어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박막형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에 쓸 수 있는 기술이다.전고체 전지 내 고체전해질은 산화물계, 황화물계, 고분자계 등으로 나뉜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로 쓰는 리튬이온 2차전지가 NCM(니켈·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 등으로 나뉘는 것과 마찬가지다.임진섭 생기원 에너지나노그룹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갈륨과 루비듐을 도핑한 리튬-란타늄-지르코늄 산화물에 고분자계를 결합해 2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복합 고체전해질 박막을 제조했다.이 박막을 넣은 전고체 전지는 70도 고온에서 150번 충·방전을 반복했는데도 초기 대비 93.2%의 용량을 유지했다. 구부리거나 자르고 불이 붙는 상황에서도 전지 성능이 저하되지 않았다. 임 연구원은 “전해질의 두께를 최소화하면서 충·방전 시 리튬 찌꺼기 발생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임팩트팩터(IF)가 11.9인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 A’에 실렸다. IF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의 지난 몇 년간 평균 피인용 횟수를 말한다. IF가 10 이상이면 영향력이 큰 저널로 본다.이해성 기자
인스타그램이 지난달 유튜브,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였다. 사용 시간이 1021억 분에 달했다. 카카오톡(325억 분), 인스타그램(209억 분), 네이버(200억 분) 등이 뒤를 이었다.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2016년 3월 모바일 앱 통계를 집계한 뒤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