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이동전화단말기 판매대수는 8% 증가한 약 4억4천만대로 예상된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18일 밝혔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그러나 내년 이후 4-5년까지는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이20%대의 연간 성장률을 회복해 오는 2006년에는 판매대수 10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내다봤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관계자는 "올해 이 부문 시장이 침체된 것은 주로 서유럽시장의 부진 때문"이라면서 "현지 시장은 가입자 증가가 미미한 데다 교체수요마저 줄어 올해 13%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지역에서도 유럽과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두 시장 모두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또 이머징 마켓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전체의 판매량은 향후 5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유럽방식인 GSM 표준이 오는 2006년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점유하는 등 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성장률 면에서는 CDMA방식 이동전화서비스가 가장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